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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중보건학자 "지카가 메르스보다 확산할 수도" (연합뉴스)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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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16-06-20 13:24 Hit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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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중보건학자 "지카가 메르스보다 확산할 수도" 

"한국도 감염병 확산 시나리오 준비하고 대비책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지카바이러스는 공기, 침 등을 통해 전파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다른 성질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초청을 받아 한국을 찾은 크리스티나 포사스(Cristina Possas) 교수는 아직 뚜렷한 지카바이러스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 예방'만이 최선이라고 5일 밝혔다.

수십 년간 전염병 역학을 연구해 온 포사스 교수는 현재 브라질 국가 공중보건정책 전문가로 브라질 오스왈도 크루즈 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4일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주최한 특강에서 '브라질 사례로 본 지카:우리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가'란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띤 강연을 했다.

포사스 교수는 "현재 전 세계는 지카바이러스와 전쟁 중"이라며 "백신 및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각국 정부는 지카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정부 당국과 의료계도 지난 3월 22일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나온 이후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포사스 교수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아직 진행 중인 것이 많으므로 현재로써는 '감염 예방'이 최선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포사스 교수에 따르면 올해 2월 첫째 주 브라질 보건부는 5천명의 소두증 사례를 보고했다. 지카바이러스 유행이 없었던 지난해 발생 건수는 200명이었다.

특히 현재 브라질은 지카바이러스 유행과 더불어 신경계 질환의 일종인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는 다리, 팔, 얼굴 등에 마비 증상을 겪게 된다.

포사스 교수는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발견된 지카바이러스가 이 정도로 유행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는 아직도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점"이라며 "예를 들어 지카바이러스가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길랑바레 증후군과의 상관관계도 증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지카바이러스와 뎅기바이러스가 연관이 있으면 사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포사스 교수는 예측했다.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이 뎅기바이러스 위험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포사스 교수는 "지카, 뎅기바이러스 모두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로 전파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자연파괴로 인한 도시화, 지구 온난화, 국제교류 증가 등이 2가지 바이러스가 대유행으로 번질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사스 교수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강타한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한편으론 지카바이러스가 메르스보다 훨씬 확산 가능성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르스의 경우 감염자 통제를 통해 조기 차단이 가능하지만, 지카바이러스는 모기 등 다른 매개체를 통해 전파가 될 우려가 있으므로 한번 퍼지면 더 큰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포사스 교수는 "지금으로써는 모기에 물리지 않고, 감염자와 성 접촉을 피하는 등 알려진 예방대책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한국도 지카바이러스를 단순히 '열대성 질환'으로 여겨 안심하지 말고,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사스 교수는 "지카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감염병 확산에 대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그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kms@yna.co.kr

 

기사 주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04/0200000000AKR20160404178400017.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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