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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심장질환 어린이들 생명 살리는 데 기여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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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leecenter 작성일19-08-12 13:38 Hit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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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표를 준비하면서 눈물이 났다. 외과의사는 잘 울지 않는다고 하는데, 한국의 동료들이 나에게 새로운 가족이 된 것 같다.”

아프잘 바바에브 의사(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아의료원 졸업)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10개월 만에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기쁨만큼 한국에서의 연수생활을 정리하는 아쉬움도 큰 듯했다. 지난 6월 14일 서울의대 국제관에서 바바에브 의사의 연수 수료식이 진행됐다. 바바에브 의사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초청으로 2016년 8월부터 10개월 간 소아심장수술 연수를 받았다. 수료식에는 그의 연수 지도를 맡았던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행정업무를 지원한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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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잘 바바에브 의사(왼쪽)과 동료 굴롬존 마취과 의사

 

바바에브 의사가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한국 의료진의 우즈베키스탄 소아심장수술 지원 활동이 계기가 됐다. 2009년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타슈켄트 소아의료원에서 소아심장수술 의료봉사를 시작했고, 2015년부터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현지 의료진의 소아심장수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이어받아 지속하고 있다. 연 1회 타슈켄트 소아의료원을 방문해 일주일가량 10명 내외의 어린이들에게 소아심장수술 치료를 제공하고, 수술과 진료에 현지 의료진을 참여시켜 교육하고 있다.
(관련 기사: 우즈베키스탄에서 소아심장수술 현지 교육 수행 http://jwleecenter.org/2017/05/24/01-40/)

바바에브 의사도 올해 5월 현지 방문 수술에 참여해 한국 의료진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왔다. 그는 “한국의 시선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당시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전까지 익숙했던 고국의 의료 환경과 병원 시스템을 잠시 한 발 물러서서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 본 경험은 그가 우즈베키스탄의 몇 안 되는 소아흉부외과 의사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더 많은 고민을 갖게 했다. 그에 앞서 5년 전 서울대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그의 선배이자 스승인 나리몬 이슬라모브 의사가 가진 열정도 항상 그에게 큰 자극이 된다.

물론 한국에서의 연수 생활이 녹록지는 않았다. 이른 아침부터 밤 당직까지 이어지는 병원 일과는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한국에 도착한 날 오후부터 수료식이 열린 날 오전까지 빽빽이 짜인 교육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들여야 했다. 낯선 환경에서 장기간 혼자 생활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더욱이 그는 연수가 시작되기 바로 한 달 전 결혼식을 올리고 한국에 혼자 떠나온 터였다. 바바에브 의사는 “연수 기간은 단지 의료기술을 익히고 수술 실력을 높이는 시간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이었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채워준 한국 동료들을 새로운 가족으로 느낀 시간이었다. 요리 한 번 해본 적 없던 그가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갖게 된 시간이기도 했다.

수료식을 마치면서 바바에브 의사는 “심장질환을 가진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이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인적인 바람을 넘어 한국의 동료들, 그리고 앞으로 그가 만날 어린 환자들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이 게시물은 jwleecenter님에 의해 2019-08-13 18:12:48 병원역량강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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