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정책

본문 바로가기

High Quality, Great Satisfaction,
Strong Relationship

Array

주요사업 > 교육연구정책
교육연구정책

교육연구정책

제14차 Academia 강연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jwleecenter 작성일14-12-16 10:21 조회5,479회 댓글0건

본문

Setting Limits Fairly on the Way to
More Comprehensive Universal Coverage
by Prof. Norman Daniels

423d84b9f0e68774d27f8e48c1d959a4_1565590826_5413.jpg
 지난 12월 16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2014년 아카데미아 강연시리즈의 마지막 순서로 하버드보건대학원(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 노먼 다니엘스(Norman Daniels)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Setting Limits Fairly on the Way to More Comprehensive Universal Coverage”로 한정된 의료자원의 분배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90분동안 진행된 강연에서 다니엘스 교수는 의료자원의 분배 문제와 관련하여 ‘Accountability for Reasonableness(A4R)’을 조건으로 하는 ‘절차적 정의(Procedural justice)’의 개념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강의는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의료자원 분배의 문제와 이를 둘러싼 윤리적 갈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높은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빈곤 계층은 계층(경제력을 기준으로 구분되는)에 따라 불균등하게 적용되는 현재의 의료자원 분배 구조하에서 건강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적절한 시점에 의료자원의 혜택을 받지 못하여 질병에 걸리거나 건강을 잃은 사람들은 건강하지 않다는 이유로 주어진 삶의 기회들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윤리적인 차원에서 계층의 구분에 관계없이 주어져야 할 균등한 기회 제공의 책임을 간과한 현재의 의료자원 분배 구조는 사회 정의를 해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423d84b9f0e68774d27f8e48c1d959a4_1565590851_9139.jpg 

   따라서 우리는 어떠한 방식이 과연 정의롭고 보다 많은 사회구성원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분배 방식인가에 대해 고민 해야한다. 이러한 고민에 대하여 다니엘스 교수는 형식적인 정의(Justice)의 틀로서 절차적 정의(Procedural justice) 실현과 그 바탕이 되는 Accountability for Reasonableness(A4R)의 개념을 해결 방안의 하나로 이어서 설명하였다.다니엘스 교수는 그가 제시한 절차적 정의의 달성 과정은 곧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윤리성에 기반한 합의에 이르는 것을 의미하며 비록 달성하기 쉽지 않은 요소이겠으나 사회구성원의 참여(stakeholder participation)를 통한 숙의의 과정(deliberative process)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423d84b9f0e68774d27f8e48c1d959a4_1565590867_6356.jpg
 
 이번 강연회에 참석한 김동욱(한양대 의대 3년)학생은,  “의료수가가 낮은 한국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가장 공평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방식에 대한 합의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철학적인 요소들이 많아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의학도인 저에게는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 준 강의였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연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본 강연시간이 모두 끝난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남아 개별 질문을 하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의료 윤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었다. 참가자들의 작은 질문에도 귀 기울이고 끝까지 함께 대화하는 다니엘스 교수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423d84b9f0e68774d27f8e48c1d959a4_1565590889_8831.jpg
 
  국내 보건의료인들이 최신 국제보건 동향을 이해하도록 돕고, 나아가 글로벌 헬스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개최되어 온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아카데미아 강연시리즈는 2015년에도 계속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