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인턴 인터뷰 - 허지윤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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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21 09:31 조회289회본문
1. 이름
허지윤 (Jiyun Hur)
2. 일시
2020.09.02
3. 장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4. 인턴십 기간
2020.07.27 – 2020.09.04
5. 주요 활동 내역
Weekly book seminar( “Global Surgery and Public Health” / “Global Health Diplomacy” )몽골 코로나 업데이트, APRU poster competition, IVI 슬로건 공모전, 필리핀 사업기획 (SMART Objectives), 에티오피아 의료진 팀워크 관련 논문 작업 참여
6. 질문
①자기소개
안녕하세요. 현재 폴란드 바르샤바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허지윤 입니다.
②지원동기
저는 15살에 한국을 떠나 네팔과 인도에서 유학생활을 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던 중 캠프 파이어를 하러 마을로 내려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마을에서 저는 맨발의 꼬마가 빵을 나눠 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았고, 병원을 갈 수 없으니 아무 진통제를 달라고 하는 임산부의 모습에 캠프에 설렜던 스스로가 부끄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누군가는 소외된 의료 현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의료격차에 기여할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의대를 입학한 후에는 국제 보건 강의를 들으며 제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었고, 그러던 중 직접 국제보건분야를 경험해 보고 싶어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③기억에 남는 업무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는 필리핀 사업기획 입니다. 코로나 시대에서의 pre와 post 대처방안을 구분 지어 사업을 기획했습니다. 그 곳에서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직접 모색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으며,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찾아 나아가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더 애착이 가는 활동이었습니다.
④인턴십 전후 국제 보건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다면
인도와 네팔에 살면서 가장 의문이 들었던 점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떠난 이후에도 과연 현지에서 활동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또 지속가능성의 올바른 방향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인턴십을 시작했는데요, 이제는 그 해답을 갖고 인턴십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바로 “교육” 인것 같습니다!
⑤2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20년 후는 멀고도 가까운 미래인 것 같아요. 저는 아마 다양한 일을 하는 의사로 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신경외과의 이자, 개발 도상국의 보건 정책 및 의료진 교육에 힘쓰는 활동가로, 마지막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로요. 가장 확실한 것은, 이 모든 일들을 꼭 네팔과 인도를 시작으로 이루어 나아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제게 많은 깨달음을 준 이 나라에, 꼭 훌륭한 의사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요.
⑥인턴십 지원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
도전하세요 ! 저 또한 인턴을 지원하기 이전에는 막연하게 ‘국제 보건 분야에서 일 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직접 경험하고, 부딪히고, 성과를 이루어 나아가며 현실과 이상을 조화롭게 실현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배우고 싶은 열정만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⑦아쉬웠던 점
아무래도 COVID19 때문에 현지 출장을 떠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펜데믹 상황에서도 꾸준히 사업을 계획하시고, 추진해 나아가시는 연구원 선생님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⑧향후 계획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열심히 배워 실력 있는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 이후로는 국제 보건 분야에서 활동가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M.P.H (Master of Public Health) 에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