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6-23
    아카데미아 23차, 미국 CDC 리차드 M. 가필드 박사 초청 강연

    아카데미아 23차, 미국 CDC 리차드 M. 가필드 박사 초청 강연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재난대응 보건전문가인 리차드 M. 가필드 박사(미국 CDC 재난대응복구팀)를 초청해 6월 21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제23차 아카데미아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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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필드 박사는 30년 가까이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국제보건 및 국제간호학을 가르쳤으며, 국제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 옥스팜(OXFAM), 인권을 위한 의사회(Physicians for Human Rights) 등 국제기구와 국제 NGO에서 재난대응 및 복구를 위한 보건활동의 자문관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긴급 대응이 필요한 재난 지역에서의 역학 조사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인도주의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인 국제보건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현재 미국 CDC 국제보건센터 재난대응복구팀의 총괄책임자이다.

    ‘에볼라 이후 세계 보건 위기와 대응’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가필드 박사는 백신 기술의 발전과 공공보건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의 결과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국제적인 보건 위험으로부터 안전해졌지만, 동시에 새로운 전염병 발생과 항공교통의 발달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큰 위험에 놓여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가필드 박사는 미국 CDC의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생 대응 경험을 토대로 국제보건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개별 국가와 국제사회의 과제를 설명했다. 2014년 CDC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하자 현지에 직원 1,200명을 배치하고, 역학전문가 158명을 포함한 직원 3,000명을 국내외적인 대응에 동원한 바 있다. 가필드 박사는 질병 발생 감지와 진단, 보고가 신속히 이뤄진 결과 특히 라이베리아와 나이지리아 등에서 에볼라 확산을 빠르게 통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가필드 박사는 2014년 에볼라 대응을 통해 얻은 교훈으로
    1) 모든 개별 국가에 기본적인 공공보건 역량 구축 및 전염병이 공동의 문제라는 국제사회의 인식과 책임감
    2) 개별 국가에서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공공보건 및 긴급대응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소 운영, 개별 국가의 역량이 충분하지 못할 시 국제사회의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
    3) 보건인력 보호와 질병의 진단/보고 및 이동과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 관리
    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필드 박사는 국제보건안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특히 개별 국가와 국제사회 차원에서 질병 발생의 신속한 감지와 진단, 보고가 가능한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하며, 이러한 업무를 담당할 전문적인 역학자 양성과 함께 이들의 활동을 뒷받침할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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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차드 M. 가필드 박사
    Richard M. Garfield, RN, MPH, MS, DrPH

    리차드 M. 가필드 박사는 30년 가까이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국제보건 및 국제간호학을 가르치고 연구한 학자이자 국제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 옥스팜(OXFAM), 인권을 위한 의사회(Physicians for Human Rights) 등 국제기구와 국제 NGO에서 재난대응 및 복구를 위한 보건활동의 자문관으로 활동해왔다.

    가필드 박사는 특히 1980년대 중남미 국가들의 정치적 혼란과 전염병 관리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로 국제보건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1990년대에는 이라크, 아이티, 쿠바 등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제재가 해당 국가 국민의 건강에 미친 영향을 역학조사에 기반한 분석방법을 통해 연구함으로써 언론과 학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가필드 박사는 WHO 보건영양추적서비스(Health and Nutrition Tracking Service)의 창설 총괄책임자였으며, 미국 CDC에 국제보건센터가 설립되는 데 기여했다. 특히 긴급 대응이 필요한 재난 지역에서의 역학 조사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인도주의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인 국제보건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현재 미국 CDC의 국제보건센터 재난대응복구팀의 총괄책임자이며, 컬럼비아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가필드 박사는 컬럼비아대학 공공보건대학원에서 1980년 국제보건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1985년 ‘질병관리의 사회적·행동적 특성’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추가로 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