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5-13
    아카데미아 22차, 람 K. M. 쉬레스타 카트만두대학교 부총장 초청 강연

    아카데미아 22차, 람 K. M. 쉬레스타 카트만두대학교 부총장 초청 강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이종구)가 네팔 출신의 국제보건 전문가 람 칸타 마카주 쉬레스타(Ram Kantha Makaju Shrestha) 네팔 카트만두대학교 부총장을 초청해 5월 10일 오후 5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22차 아카데미아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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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 부총장은 ‘국가에서 지역사회로: 변화의 주역인 국제보건 전문가들(From Countries to Communities: Global Health Professionals as Agent of Change)’을 제목으로 한 강연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보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할 기회가 항상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국제보건”이라고 강조했다.

    람 부총장은 오스트리아에서 외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가난한 사람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고향인 네팔 둘리켈로 돌아와 1994년 비영리 지역병원인 둘리켈-카트만두대학부속병원(Dhulikhel Hospital-Kathmandu University Hospital)을 설립했다. 둘리켈병원 설립의 씨앗이 된 국제 NGO ‘네팔리메드 유럽(Nepalimed Europe)’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람 부총장은 국제보건을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다리”로 정의했다. 둘리켈병원은 람 부총장을 비롯한 몇 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구상한 작은 계획에서 출발했으나 20여 년 간 지역사회의 노력과 국제적인 지원이 지속된 결과 네팔 전역에 설치된 18개 의료센터를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및 지역개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현재 둘리켈병원은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지역밀착형 의료 기관이자 지역개발의 다양한 요소들을 통합한 전인적인 의료서비스 모델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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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람 부총장은 강연에 앞서 강대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총장을 만나 카트만두대학교 의과학대학과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네팔 카트만두대학교 의과학대학 및 둘리켈병원과 2013년 8월 공동 연구와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13년부터 둘리켈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소아심장수술팀 재교육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이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둘리켈병원 의료진 17명이 교육을 받았다. 또한 람 부총장은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을 만나 2015년 네팔 지진 당시 서울대학교병원이 둘리켈병원에 의약품 및 의료기자재를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람 칸타 마카주 쉬레스타 Ram Kantha Makaju Shrestha

    edit_람 부총장람 K. M. 쉬레스타 박사는 네팔 히말라야 산맥 남쪽 자락에 위치한 소도시 둘리켈에서 성장했고, 1980년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외과전문의로서 평탄한 길을 갈 수도 있었으나 람 박사는 네팔로 돌아가 자신의 재능과 기술을 고향의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기로 결심했다. 1993년 NGO단체 ‘네팔리메드 오스트리아’(Nepalimed Austria)를 설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네팔 둘리켈에 지역병원 개소를 추진했다.
    1996년 설립된 둘리켈-카트만두대학교부속병원(Dhulikhel Hospital-Kathmandu University Hospital)은 ‘사회적 형평성’과 ‘지속가능한 발전’,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 지역병원이다. 작은 규모로 출발한 둘리켈병원은 30년 만에 네팔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의료기관 중 하나이며, 최첨단 시설을 갖춘 병원이자 의과학 교육 및 연구의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18개 농촌 의료센터를 통한 유례없는 농촌 보건프로그램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둔 접근법, 지역개발의 다양한 요소들을 통합하는 전인적인 의료서비스 모델로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람 박사는 외과전문의로서 환자들과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밀한 유대관계를 맺는 것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더불어 의과학과 국제보건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연구와 저술활동 및 강연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람 박사는 특히 자원이 제한된 조건에서의 양질의 외과진료 제공방안을 주요 연구주제로 삼고 있다. 2012년 카트만두대학교 부총장에 취임한 이후에는 대학의 교육제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네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젊은 리더를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트만두대학교는 네팔 총리가 총장을 맡고 부총장을 임명하는 구조로, 실질적으로 부총장이 학교 운영을 총괄한다.

    한편 람 박사는 네팔의 보건 및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1997년 고(故) 비넨드라 국왕이 수여하는 가장 명예로운 상인 ‘고르카 닥쉰바후’를 수상했다. 2011년에는 네팔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회봉사상인 ‘로터리상’을 받았다.

    주요 약력
    2012년 ~ 현재: 네팔 카트만두대학교 부총장
    1994년 ~ 현재: 둘리켈-카트만두대학병원 설립/ 카트만두대학교 의과학대학 교수
    1992년 ~ 1994년: 오스트리아 펠트키르쉬 시립병원

    주요 학력
    1986년 ~ 1992년: 오스트리아 펠트키르쉬 시립병원 외과전문의 과정
    1980년 ~ 198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교 의학박사
    1977년 ~ 1979년: 네팔 트리부반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