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3-18
    네팔 어린이 카니스카, 건강하게 퇴원

    네팔 어린이 카니스카, 건강하게 퇴원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김웅한 교수에게 심장수술을 받은 네팔 어린이 카니스카가 3월 11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태어났을 때부터 숨쉬기를 힘들어했던 카니스카는 생후 5개월에 선천성심장병을 발견했고, 1년 전 인도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경과가 좋지 않았고 지난 1월 네팔 카트만두대학 부속 둘리켈병원을 방문한 김웅한 부센터장이 병원 측의 소개로 카니스카를 만났을 당시 카니스카는 심부전으로 인해 시급히 수술하지 않으면 수개월 내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카니스카는 김웅한 교수의 요청으로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의 지원을 받아 급히 한국으로 이송됐다. 의료기제조기업인 메드트로닉과 세인트쥬드메디칼은 수술에 필요한 인공판막 등 의료기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카니스카는 2월 4일과 23일 2회에 걸쳐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회복기간이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 2주일 여 만에 퇴원이 결정됐다.

    “그럼에도 한 명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 더 의미 있다”

    김웅한 교수는 “우리도 수술 결과에 부담을 느낄 정도로 위험이 큰 환자였다. 상태가 심각해 예산을 마련할 틈도 없이 데려와 수술부터 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도움을 주셨지만, 아직 수술비 2천만 원 정도가 남아있다. 그럼에도 한 명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 한다”고 이번 초청 수술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둘리켈병원과 계속 팔로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니스카의 가족과 지원기관 관계자 (왼쪽부터 로빈 만 카르마차리아 박사, 김웅한 교수, 김희중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오른쪽부터 이종구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센터장, 김전 라파엘인터내셔널 상임이사) (사진- 서울대학병원 홍보팀)

    카니스카의 가족과 지원기관 관계자 (왼쪽부터 로빈 만 카르마차리아 박사, 김웅한 교수, 김희중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오른쪽부터 이종구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센터장, 김전 라파엘인터내셔널 상임이사) (사진- 서울대학병원 홍보팀)

    한국서 연수중인 네팔 의료진 수술 참관
    네팔의 지속가능한 의료기술 역량 증강에도 기여

    특히 이번 수술에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소아심장수술역량강화’ 의료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로빈 만 카르마차리아 박사(네팔 둘리켈병원)가 참관했다. 무엇보다 네팔 의료진의 수술 참관은 네팔 어린이 건강 향상이라는 장기적인 목표 아래 수년간 네팔의 의료기술 향상을 지원해온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활동이 현지 의료기술의 주체적이고 지속가능한 역량 증강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네팔 소아심장 수술 핵심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3회 째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자원의 공정한 분배를 위해 중저소득국가에 필요한 의료기술 전수 및 전수한 기술의 지속가능한 안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퇴원을 앞두고 카니스카와 엄마

    퇴원을 앞두고 카니스카와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