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10-30
    필리핀 빈민지역 일차보건의료 활동 기획을 위한 현지조사

    필리핀 빈민지역 일차보건의료 활동 기획을 위한 현지조사

    10

    서울대학교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JW LEE Center for Global Medicine, 센터장 이종구)는 2014년 10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저개발국의 도시빈민문제와 보건의료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필리핀의 빈곤현장 및 지역보건 현장을 4박 5일간 방문하였다. 또한 지역개발에 연계한 일차보건의료 활동 기획 가능성을 검토하였으며, 주민 주도형 개발원조의 사례 견학 및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필리핀 빈민지역 일차보건의료 활동 기획을 위한 현지조사에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이경민 병원역량강화부 제2부장 등) 외에도 캠프아시아, 하자센터,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루미르, 사단법인, 언론사(기독공보, 한겨레신문) 등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현지 캠프아시아 사업담당자와 KCOC 현지 코디네이터의 지원으로 필리핀 마닐라 시내의 빈민지역(나보타스)과 불라칸주 산호세 델 몬테시의 지역사회현장과 공공의료기관을 방문하였다.

    20141027_153147 - 복사본

     

    첫날인 10월 25일에는 필리핀 정부의 도시개발정책에 의한 강제 철거 대상지역인 나보타스의 사와타와 스모키마운틴 지역을 방문하여, 현지 캠프아시아 사업담당자의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빈곤 현장을 탐색하였다. 둘째 날에는 캠프아시아 사무소가 위치하고 있는 산호세 델 몬테시 불라칸주의 타워빌을 방문하여 도시로부터 강제철거를 당한 이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조사하였다. 또한, 아시아청년 에너지포럼을 통해 전기사용이 원활하지 않은 빈민지역에서 의료와 에너지의 관계를 고찰하였으며, 자연 에너지원을 이용한 의료기기 및 의료수송체계(콜드체인 등) 구축 방안에 대하여 이현 전임의(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와 김준석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선임연구원(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의 발표가 있었다. 셋째 날에는 필리핀 불라칸주 산호세 델 몬테시 내에 있는 지역의료현장 3곳(산호세 델 몬테시청 부속 진료소, 그레이스빌 보건소, 가야가야 보건소)을 방문하여 현지 의료진, 기관장 및 사업 담당자들과 지역의 보건이슈, 보건의료 관련 수행사업과 타워빌 지역 보건의료 관련 문제점 등을 논의하였다. 뿐만 아니라 타워빌 지역에서 캠프아시아가 지원하고 있는 응급이송체계 및 금연캠페인 사무소를 방문하여 성인 남성의 80~90%, 그리고 임산부의 50%에 육박하는 흡연률 등의 지역의 보건문제와 관련사업 내용에 대해 공유하고 지역에 필요한 보건의료사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41025_151854 - 복사본

     

    마지막 날에는 가야가야 보건소에서 지역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이현 전임의와 남유선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선임연구원(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의 뇌졸중 및 비감염성 질환(NCD; Non-communicable disease)에 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일정의 마지막 날에는 사단법인 캠프아시아가 주관하는 아시아지역개발센터 개관식에 참석하여 봉제공장, 제빵사업, 적정에너지기술, 교육, 의료, 지역개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향후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하였다. 또한, 타워빌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협력하여 살아가는 방법을 통한 지역개발 발전경험을 공유하였다.

    이번 필리핀 빈민지역 일차보건의료 활동 기획을 위한 현지조사를 계기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일차보건의료 사업의 발굴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